2013-2014 최고의 로맨스 무비, 어바웃타임! 흥행의 비결은? @강승지

2013-2014 최고의 로맨스 무비, 어바웃타임!

흥행의 비결은?

서로의 사랑을 몽실몽실, 싹 틔워가는 시기에 딱 보기 좋은 영화가 우리나라를 들썩~ 들썩 하게 했어요! 바로 영화 ‘어바웃 타임’ 인데요. 작년, 12월 초에 개봉한 영화지만 새해가 지나 어느새 20여 일이 흘러가고 있지만, ‘어바웃 타임’에 대한 영화 팬들과 많은 대중들은 이 영화에 대해 달달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바웃 타임’은 국내 대중들을 어떻게 홀렸 길래, 이렇게 사람들은 영화의 매력 속에 헤어 나올 수 없는 걸까요?

그 이유!, 우리가 함께 찾아봐요.

어바웃 타임에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포근하게 만져주는 힐링 무비로서의 요소가 많았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영화가 호평을 받은 이유를 말하자면 요즘 현대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욕구에 대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고, 지혜로운 삶의 바탕이 된다는 점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여행을 자유로이 해서 그 선택에 대한, 그 인생에 대한 되감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조금은 비현실적인 설정이었지만 그 설정이 이야기의 흐름과 현실성을 흐트러뜨리진 않죠. 과하게 작위적이거나, 장면 하나하나가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기에 관객들이 더욱 편하게 일상의 연인들, 일상의 삶에 더 몰입했었나봅니다.

또한, 제작 과정을 들어가 보자면 이 영화를 만드는 리처드 커티스감독과 배우 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 아담스는 한국 관객들이 믿고 볼 과거의 이력들이 충분했었습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전작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로 이미 한국 관객들을 심장 뛰게, 바운스 바운스! 하게했는데요. 연예인과 사랑에 빠지는 조금은 독특한 설정인, ‘노팅힐’. 다양한 사랑이 어우러져, 진짜 사랑이 뭔지를 깨닫게 해주는, ‘러브 액츄얼리’ 등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 & ‘워킹타이틀’ 영화의 수작들을 만들어내셨죠.

특히나 여주인공, 레이첼 맥 아담스의 매력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던 저도 끝날 때! ‘메리~!, 오 나의 메리 (레이첼 맥 아담스의 극중 이름입니다.) ’ 만 생각 나더라구요. ^^ 러블리한 비주얼과는 다르게, 알고보니 나이는 37! 이시더라고요. 와, 엄청난 동안이시네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선, 나쁜 퀸카 역할을 맡았고, 영화 ‘노트북’에서도 인상적인 역할이 지금도 기억에 납니다!

강력한 홍보와 뛰어난 톱 배우가 나온다고, 그 영화가 반드시 흥행한다! 대박난다! 라는 법칙은 없다는 점을 이번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고 나오며 생각했습니다. 정말 관객들에게 공감 가는 스토리, 달달한 로맨스로 귀결되는 남녀배우의 조화, 한국 사람들의 정서는 어떻게 파악하셨는지, 정서와 연인과의 관계 등을 영화내에 잘 녹아들게 해, 유독 한국에선 더 큰 수확을 얻어 가시는 리처드 커티스 감독님 등 다양한 요소가 이 ‘어바웃 타임’을 흥행시키는 데에, 엄청난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